9c0adbcbbdce16f6811d12dab1cdb830_1715983370_6665.jpg

진폐증이란? 장기간에 걸쳐 먼지를 들이마심으로써 생기며 대부분 직업상 늘 먼지를 마시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가장 많은 것은 탄광부 진폐증입니다. 그 다음이 암반을 파고 돌을 깨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규폐증, 그리고 조선소, 건축관계 근로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석면폐증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철분, 알루미늄, 탈크, 규조토 등의 무기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우리 나라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탄광부 진폐증은 전체 탄광노동자의 10% 정도가 걸려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이 5년, 10년 근무하는 사이에 서서히 발병하며 주기적인 근로자 건강검진에서 진단되는 것이 보통이다. 흉부X선 검사에 병변이 보이고 폐기능 검사상 이상소견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병은 상당기간 진행된 것으로 이때 치료를 시작해도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병에 대해서는 아직 특효약이 없어 일단 생긴 진폐증을 없애주는 방법은 없다. 예방이 최선의 해결방법으로 작업장의 환경개선, 보호마스크 착용 등이 필요합니다.

진폐증의 증상

초기증상으로는 호흡이 가파지고 마른기침이 납니다. 후기 증상으로는 수면시 발작이 일어나고 흉통이 생기며 식욕상실 및 체중감소, 기침할 때 피가 나오며, 손톱색이 푸르스름해 집니다.
흉부 X-선 촬영시폐에 여러가지 모양의 음영이 보입니다.

진폐증의 치료

현재로서는 치료할 수 없는 질환으로 되어 있으나 증상을 경감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합니다.
진폐증에 의해 생명이 단축되기는 하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70대~80대 이상까지도 오래 건강유지가 가능합니다. 증상을 경감시키며 폐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에 대해 의료적인 치료를 받게 합니다.
질병이 진전되면 따뜻하고 건조한 곳에서 생활하도록 합니다. 약물요법은 대증요법 위주로 항생제, 기관지 확장제 등을 사용합니다.

법령에서의 진폐증

『분진을 흡입하여 폐에 생기는 섬유증식성 변화를 주된증상으로 하는 질병』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